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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위암(위 말트 림프종) 제균치료 및 PET CT 검사

by 예민한크리스탈 2022. 7. 17.

위암(위 말트 림프종) 제균 치료 및 PET CT  검사

저번 주 내내 비가 무섭게 내렸다가

맑았다가를 반복하는 난잡한 날씨

때문인지 몸상태가 축축 늘어지고 있습니다.

나이 탓이라 그런가 싶네요.

 

바로 글을 쓰려했지만

무언가 암이란 걸 알고 나서는

몸상태가 예전만큼  팔팔하지 않고 

날궂이를 하는것 같이

예민하고 여기저기 쑤시고 아팠네요.

기분 탓 이겠죠? ^^;

전에 흉부, 경부CT검사를 받고

너무 힘들었는데요.

 

그 이후 제균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제균 치료 설명은 다른 게시물에 

올려놨으니 참고하시면 될 거 같아요.


2022.07.10 - [일상] - 위암(위 말트 림프종)상급병원 전원 후 초기 검사

 

위암(위 말트 림프종)상급병원 전원 후 초기 검사

위암(위 말트 림프종) 상급병원 전원 후 초기 검사 너무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현생이 갑자기 바빠지는 바람에 글 쓰는 시간 짬 내는 것도 좀 힘들었네요. 이어서 잘 써보겠습니다. 상급병원으

crystalpick.tistory.com

저는 제균 약 복용을 2주간 진행하였는데요.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아무리 찾아도

약봉지도 없어지고 사진도

찍어 놓지도 않았네요.

제균치료 처방전

일단 아침저녁으로 약을 복용하였어요.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시간에 딱 맞춰 복용해야 효과가 있어서 

열심히 알람을 맞춰두고 

복용하였어요.

제균치료 식전약_란스톤엘에프디티정, 데놀정 (알약사진 출처 약학정보원)

두 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아침, 저녁 식전 30분 복용약

란스톤 엘에프디티 정, 데놀정

각각 1알씩 복용

 

제균치료 식후약_클래리시드필름코팅정, 아목사펜캅셀 (알약사진 출처 약학정보원)

아침, 저녁 식후 30분 복용약

아목사펜 캡슐, 클래리시드 필름 코팅정

4 캡슐, 1알 복용

 

정말 약사진 안 찍어 놓은 게 참..

솔직히 약만 먹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였고 알약을

꿀떡꿀떡 잘 삼키는 편인데 

약들이 대체로 많은 편이라서 그런지

복용이 좀 힘들었습니다.

 

아침 식전 약 30분 전에 복용하고 

기다렸다가 아침을 먹고 

30분 후 또 식후 약 복용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어요.

실제로 아침을 잘 챙겨 먹지 않는 

사람인데.. 아침밥이 잘 들어가지 않아

아주 조금 먹고 식후 약을 복용하였더니

속이 이상하게 쓰리고 쓴맛도 많이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무척이나 힘들어했습니다.

이걸 2주간 어떻게 먹나 막막하기도 했어요.

 

또 아주 힘들었던 점.

약 복용 후 가스도 많이 찼고

꾸룩꾸룩한 소리도 나기도 했으며

복통을 동반한 설사..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계속 들락날락

거려서 따로 외출 나가는 것조차 무서웠고

약 때문인지 몰라도

잦은 두통과 기운도 빠지고쉽게 지쳤습니다.

 

제균 치료약 복용할 때

몸에 힘이 완전히 들어가지 않아

거의 방에서 누워있었던 생각이 많이 납니다.

물론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저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찾아보니 1차 치료가 되지 않는 분들은

2차 제균 치료를 다시 하는 걸 봐서 그런가

한번 하는 거 바짝 긴장해서

한방에 끝내고자 하는 마음도 컸습니다.

 

제균 치료 ㅜㅜ 안 하고 싶습니다~악~

이렇게 아주 길게 느껴지는 2주간의

제균 치료약 복용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PET CT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

양전자를 방출하는 약물을

정맥으로 주입하여, 전신의 대사과정을

촬영하는 검사로 신체 장기의 이상소견,

암의 조기발견, 전이 여부에 대해

판별하고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PET CT 검사안내지

검사 전에 반드시 6시간 이상

금식을 해야 합니다.

단 물이나 생수는 가능한 많이

드시는 것이 좋다고 안내되어있습니다.

 

오전 검사여서 새벽에 일찍 움직였구요.

도착하니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먼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짐을 보관하였습니다.

액세서리 등등 당연히 빼줘야 합니다.

 

검사하기 전에 먼저 키, 몸무게,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쳤습니다.

금식 여부, 생리 여부, 임신 가능성을

체크를 하였고요.

혈당 검사를 위해 간단하게

손가락 피검사를 살짝 하였어요.

 혈당이 너무 높으면 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필수라고 하셨습니다.

또 코로나 백신을 맞았는지

여부도 물어보시더라고요.

어떤 종류의 백신을 맞았고

언제 맞았는지 확인을 하셨습니다.

저는 올초 1월에 3차까지 

다 맞아서 다 이야기드렸고요.

별 다른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확인 후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제가 유독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서

간호사 선생님이 열심히 손등을

때려주셨어요.ㅜㅜ

그리 아프지는 않았지만 

꽤 오랜 시간 맞았습니다.

그래도 혈관은 금세 찾으셨네요.
 

조영제 맞을 때 보다 바늘이 가늘어서

아주 잠깐 따끔할 뿐이었습니다.

 

방사성의약품을 정맥주사한 후 

침대가 있는 1인실 대기실에 안내를 받아 

1시간 혼자 휴식을 취했습니다. 

대기실에 생수 한 병이 있었는데요

방사성의약품이 전신에 빠르게 흡수되게

도와주는 게 생수라서 계속 마시라고

했습니다.

 

침대에 전기장판이 깔려있었는지 

너무 땃땃했구요

누워서 졸기도 하다가 

생수를 마셔야 한다는 사명감에 

중간에 일어나 계속 마시기도 하면서

1시간을 보냈습니다.

대기실 안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심심하기도 했지만

전기장판이 땃땃해서 졸다 보니 

금방 1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검사 직전 화장실 다녀와서

본격적인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PEC CT 촬영기 (출처 위키백과)

검사 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기계 위에 누워 팔을 머리 위로 들어

깍지 끼고 누웠습니다.

따뜻한 이불을 덮어주셨고 

눈을 감고 있으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기계가 위쪽이 뚫려 있었으나

저는 긴장이 좀 많이 되었어요.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아닌데도 

조금 무서웠습니다.

받다 보니 점점 안정이 되었고요

팔을 계속 들고 있어서 그런지 

팔이 좀 아팠어요.

약간 졸다를 반복하다 보니

검사가 끝났습니다.

 

검사 후 주의사항도 들었는데요.

방사성 의약품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야 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라고 들었습니다.

또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임산부나 영유아 어린이와의

접촉을 삼가하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방사성의약품 투여한 후라서

그런가 봅니다.

 

이렇게 PEC CT까지 검사가

끝났습니다.

이후 검사 결과를 들었고요.

영상 촬영한 걸 교수님께서

보여주셨어요.

암이 있으면 촬영한 몸 쪽에

검은색으로 표시되는데요.

 

결과는  정말 다행히 다른 곳에 

전이된 곳이 없었습니다.

다른 부위에 암이 있지도 않고

원래 있었던 위쪽에만

조그맣게 암이 존재한다고만 

확인되었어요.

 

다만  자궁 쪽에 

혹이 여러 개 보인다고 이야기 들어서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해주셨습니다.

다행인 건 자궁 쪽에 있는 혹은 

암덩어리가 아니라고 말씀해 주셔서

좀 안심이 되었습니다. 

검은색으로 표시가 안되었거든요.

숙제가 점점 쌓여가는 느낌입니다.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어요.

내 몸인데 너무 신경을 쓰지 않은

모양입니다.

 

제균 치료 결과는 1달~2달 정도 지나야

치료가 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하여 

저는 다시 내시경 검사와

위 요소호기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쓰다 보니 내용이 점점 많아짐을 느낍니다.

비용을 지금 게시물로 작성하려 했는데

너무 긴 관계로 정말 찐막으로

다음 게시물로 바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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